Α · Ω하루의 시작
사랑을 기다리는 걸음
사랑하는 우리 아들,
우는 까마귀 새끼를 먹이고 산에 풀이 돋게 하는 내가 너도 돌본단다. 내게 사랑받으려고 누구보다 빠른 다리와 큰 힘을 보여 주려 애쓰지 않아도 좋아. 너의 속도만으로 너를 판단하지 않는다.
내가 기뻐하는 것은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내 한결같은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이야. 잘해 낸 날에도 아직 배우는 날에도 내게 기대어 살아 주렴. 내가 네 아버지라는 사실은 그 사이에 변하지 않아.
오늘 네가 감당할 걸음을 차분히 정해 보자. 함께 걷는 사람의 속도도 살피고 쉬어 갈 때는 쉬렴. 빨리 도착하는 기쁨만큼 서로를 아끼며 걷는 기쁨도 너와 나누고 싶구나.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47편 8–11절
새번역8주님은 하늘을 구름으로 덮으시고, 땅에 내릴 비를 준비하시어, 산에 풀이 돋게 하시며,
9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이를 주신다.
10주님은 힘센 준마를 좋아하지 않으시고, 빨리 달리는 힘센 다리를 가진 사람도 반기지 아니하신다.
11주님은 오직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과 당신의 한결 같은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을 좋아하신다.
말씀의 뜻
시편은 비와 먹이로 피조물을 돌보시는 하나님이 힘센 말이나 다리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을 기뻐하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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