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시작
샘 곁에 머무는 눈길
사랑하는 우리 아들,
흐르는 물과 나뭇가지에 쉬는 새를 떠올려 보렴. 잠깐 주변의 생명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구나. 네 일상이 다른 생명의 자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천천히 생각해 보자.
우리 아들, 시인은 산 사이로 흐르는 샘에서 들짐승이 목을 축이고 새들이 깃드는 모습을 바라보았어. 생명이 서로 곁을 나누는 그 풍경에서 나의 돌보심을 노래했단다. 네 시선에도 그 여유가 머물면 좋겠어.
물을 한 모금 마시며 생명을 돌보는 은혜에 감사해 보렴. 지나가는 길에 나무를 바라보고 공동으로 쓰는 공간도 아껴 주자. 다른 생명의 자리도 귀히 여기는 작은 선택으로 창조의 기쁨에 함께해 보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04편 10–12절
새번역10주님은, 골짜기마다 샘물이 솟아나게 하시어, 산과 산 사이로 흐르게 하시니,
11들짐승이 모두 마시고, 목마른 들나귀들이 갈증을 풉니다.
12하늘의 새들도 샘 곁에 깃들며, 우거진 나뭇잎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말씀의 뜻
시인은 하나님이 골짜기에 샘물을 흐르게 하셔서 들짐승의 갈증을 풀고 새들이 샘 곁에 깃들게 하시는 돌보심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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