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눈물 곁에 머무신 예수
사랑하는 우리 아들,
눈물이 필요한 때에는 네 마음을 서둘러 다잡으려고만 하지 말렴. 예수도 마리아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단다. 사랑하는 이의 슬픔을 멀리서 설명만 하지 않았어.
나는 네가 기쁨도 슬픔도 내게 가져올 수 있기를 바라. 누군가 울고 있다면 꼭 맞는 답을 찾아내기보다 곁에 앉아 주어도 좋단다. 사랑은 함께 있어 주는 시간에도 담겨 있으니까.
평안한 이 저녁을 누리고 있다면 그 여유를 감사히 받아들이렴. 또 네게 위로가 필요한 날에는 혼자 감추지 말고 내게 기대어도 돼. 네 마음을 소중히 대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고 싶구나.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요한복음 11장 32–35절
새번역32마리아는 예수께서 계신 곳으로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 발 아래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 여기에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33예수께서는 마리아가 우는 것과, 함께 따라온 유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마음이 비통하여 괴로워하셨다.
34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를 어디에 두었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님, 와 보십시오.”
35예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말씀의 뜻
마리아와 유대인들의 울음을 보신 예수님은 마음에 비통함을 느끼시고 나사로를 둔 곳을 물으시며 눈물을 흘리신다.
성경전서 새번역 © 대한성서공회원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