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허물 너머의 사람을 사랑하며
사랑하는 우리 아들,
가까운 사이에는 서로의 서툰 모습도 보게 되지. 그때마다 예전의 잘못을 다시 꺼내 이름처럼 붙여 두지는 않았으면 해. 나는 네가 사람의 변화와 다정함도 기쁘게 알아보면 좋겠구나.
이미 사과하고 바로잡은 일을 거듭 들추면 친구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단다. 놓아줄 작은 허물은 너그럽게 놓아주렴. 사랑은 상대가 다시 바르게 살아갈 자리를 내어 주는 마음이기도 하지.
오늘 네 곁의 사람을 생각하며 내게 이야기해도 좋아. 여전히 풀어야 할 것은 솔직히 나누고, 고마운 것은 기꺼이 고마워하자. 너와 이웃의 관계에 따뜻한 여유가 생기기를 바란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잠언 17장 9절
새번역9허물을 덮어 주면 사랑을 받고, 허물을 거듭 말하면 친구를 갈라놓는다.
말씀의 뜻
잠언의 화자는 허물을 덮어 주면 사랑을 얻지만 허물을 거듭 말하면 친구 사이가 갈라진다고 하며 관계를 지키는 태도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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