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어디서든 건네는 기도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네가 머무는 곳이 멀어진다고 나와의 사이도 멀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란다. 낯선 방에서든 익숙한 자리에서든 내게 말해 주렴. 어디서든 가까운 아버지로 나를 불러 주면 좋겠구나.

동녘 너머나 바다 끝까지 간다 해도 내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어. 하늘과 깊은 곳에서도 나는 하나님이란다. 넓은 세상 속에서 너를 잃어버린 이름처럼 여기지 않으니 내게 기대렴.

오늘 저녁 너의 자리에서 편히 쉬며 이야기하자. 멀리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함께 생각해도 좋아. 공간이 우리 눈에 멀어 보여도 사랑하며 기도할 수 있다는 기쁨을 누리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39편 7–10절

새번역

7내가 주님의 영을 피해서 어디로 가며, 주님의 얼굴을 피해서 어디로 도망치겠습니까?

8내가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주님께서는 거기에 계시고, 스올에다 자리를 펴더라도 주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

9내가 저 동녘 너머로 날아가거나,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거기에 머무를지라도,

10거기에서도 주님의 손이 나를 인도하여 주시고,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힘있게 붙들어 주십니다.

말씀의 뜻

시인은 하늘과 스올, 동쪽 끝과 바다 저편 어디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피할 곳이 없으며, 그곳에서도 손으로 인도하고 붙드심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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