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앉고 서는 하루의 동행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네가 앉고 일어서고 길을 걷는 평범한 순간까지 내게는 소중하단다. 큰일이 있어야만 나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 나는 네 일상을 가까이 아는 아버지란다.
입술로 다 꺼내지 못한 생각이 있어도 내 앞에서는 편히 머물렴. 네가 하려는 말을 나는 알고 있단다. 빠뜨림 없이 설명하려 애쓰기보다 너를 아는 내 사랑에 네 마음을 기대어 주면 좋겠어.
오늘 마음에 남은 것부터 천천히 이야기하자. 길에서 본 풍경도 잠깐 웃었던 일도 좋구나. 이 저녁 네가 있는 그대로 내 곁에 앉아 주는 것을 나는 반갑게 여긴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39편 1–4절
새번역1주님, 주님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2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3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 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4내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내가 하려는 말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말씀의 뜻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앉고 섬과 생각과 모든 길을 아시며, 혀로 말하기 전부터 하려는 말을 알고 계심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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