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기다림을 숨김없이 말하며
사랑하는 우리 아들,
우리 아들, 기다리는 시간에는 여러 마음이 생길 수 있단다. 언제나 차분한 모습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야. 내게 말하면서 오늘 돌볼 수 있는 삶의 자리도 함께 살펴보렴.
구원을 기다리던 시인은 영혼과 눈이 지치고 연기에 그을린 가죽부대처럼 되었다고 탄원했어. 그 가운데 내 율례를 잊지 않았다고 말했지. 기다림의 거친 모습을 숨기지 않은 기도란다.
기다려야 할 일이 있다면 확인할 때와 일상을 돌볼 때를 나누어 보자. 오늘은 오랜 기다림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도 좋겠구나. 끝나는 때를 단정하기보다 필요한 도움과 쉼을 구하며 내 곁에 머무르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19편 81–83절
새번역81내 영혼이 지치도록 주님의 구원을 사모하며, 내 희망을 모두 주님의 말씀에 걸어 두었습니다.
82‘주님께서 나를 언제 위로해 주실까’ 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기다리다가, 시력조차 잃었습니다.
83내가 비록 연기에 그을린 가죽부대처럼 되었어도, 주님의 율례들만은 잊지 않습니다.
말씀의 뜻
구원을 간절히 기다리는 기도자는 영혼과 눈이 지치고 자신이 연기에 그을린 가죽부대 같아졌다고 탄원하면서도 율례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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