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밤의 때를 알아보며

사랑하는 우리 아들,

해가 기울고 밤이 오는 모습을 너와 함께 바라보고 싶구나. 내가 지은 세상에는 때마다 다른 생명의 움직임이 있단다. 달이 뜨는 저녁도 아무 뜻 없이 남겨진 시간이 아니야.

밤에는 숲의 짐승이 움직이고 사자는 먹이를 찾다가 해가 뜨면 굴로 돌아가지. 너에게도 일하고 쉬는 리듬이 있으면 좋겠구나. 몸을 아끼며 쉬는 시간을 고맙게 받아 주렴.

오늘의 일을 잠시 접고 편안히 머물러도 돼. 내가 사랑하는 너는 쉬는 동안에도 귀한 생명이란다. 밤을 더 많은 일을 채울 틈으로만 보지 말고, 조용히 누리는 시간도 내게서 받아 가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04편 19–22절

새번역

19때를 가늠하도록 달을 지으시고, 해에게는 그 지는 때를 알려 주셨습니다.

20주님께서 어둠을 드리우시니, 밤이 됩니다. 숲 속의 모든 짐승은 이 때부터 움직입니다.

21젊은 사자들은 먹이를 찾으려고 으르렁거리며, 하나님께 먹이를 달라고 울부짖다가,

22해가 뜨면 물러가서 굴에 눕고,

말씀의 뜻

시편은 하나님이 달과 해로 때를 정하시고 밤과 낮의 질서를 세우셔서, 숲의 짐승과 사자도 그 흐름 속에 살아감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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