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날을 세는 지혜

사랑하는 우리 아들,

하루가 저물 때, 너와 나눈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말해 주고 싶구나. 날아가듯 흐르는 날들을 모두 붙잡을 수는 없지만 오늘 건네는 사랑은 귀하게 누릴 수 있단다.

내게 네 날을 헤아릴 지혜를 구하렴. 달력의 빈칸을 일로 가득 채우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바라볼 여유도 있으면 좋겠어. 너에게 주어진 시간을 다정히 아끼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단다.

오늘 저녁의 평범한 순간도 기쁘게 받아 주렴. 함께 먹는 밥과 조용한 인사에도 마음을 담을 수 있지. 네가 내 곁에서 하루의 귀함을 알아 가면 나는 참 기쁘겠구나.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90편 10–13절

새번역

10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빠르게 지나가니, 마치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11주님의 분노의 위력을 누가 알 수 있겠으며, 주님의 진노의 위세를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12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주십시오.

13주님, 돌아와 주십시오. 언제까지입니까? 주님의 종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말씀의 뜻

시인은 수고와 슬픔 가운데 빠르게 지나는 인간의 삶을 바라보며, 날을 세는 지혜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

성경전서 새번역 © 대한성서공회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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