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붙든 손에서 배우는 지혜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네가 아직 잘 모르는 것을 인정해도 나는 너를 귀하게 본단다. 모르는 마음을 감추느라 내게 오는 일을 미루지 않아도 돼. 아버지 곁에서 묻고 배워 가는 너를 나는 다정히 맞고 싶구나.
다른 사람의 일이 부러워 마음이 쓰이는 때에도 내게 솔직히 이야기하렴. 네가 아직 잘 모르는 길을 내 손을 의지하며 배워 가면 좋겠구나. 모든 생각을 정리한 뒤에야 나와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은 아니란다.
이 저녁 네가 바라는 삶을 들려주렴. 무엇이 정말 귀한지 내게 배우며 네 마음을 가꾸어 가자. 나는 남의 모습을 닮으려 애쓰는 너보다 진실하게 자라 가는 너를 기뻐한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73편 21–24절
새번역21나의 가슴이 쓰리고 심장이 찔린 듯이 아파도,
22나는 우둔하여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나는 다만, 주님 앞에 있는 한 마리 짐승이었습니다.
23그러나 나는 늘 주님과 함께 있으므로, 주님께서 내 오른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24주님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해 주시고, 마침내 나를 주님의 영광에 참여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말씀의 뜻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했던 시인은 자신의 아픔과 무지함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주님이 오른손을 붙들며 교훈으로 인도하신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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