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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 Ω하루의 끝

잠자리에서 기억하는 은혜

사랑하는 우리 아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은 뒤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시간을 생각해 보렴. 나는 너와 지내는 기쁨도 그렇게 깊어지면 좋겠구나. 내 곁에 머무는 일이 네게 따뜻하고 반가운 시간이기를 바란단다.

밤에 누워서도 내 사랑을 기쁘게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구나. 내 날개 그늘 아래 머물며 다정히 나를 부르렴. 네가 내 손을 의지할 때, 사랑하는 자녀를 가까이 두는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게 전하고 싶단다.

오늘 네 마음에 간직하고 싶은 다정함이 있다면 내게 들려주렴.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구나. 하루가 저무는 이 시간에도 너를 아끼는 내 마음은 넉넉하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63편 5–8절

새번역

5기름지고 맛깔진 음식을 배불리 먹은 듯이 내 영혼이 만족하니, 내가 기쁨에 가득 찬 입술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6잠자리에 들어서도 주님만을 기억하고 밤을 새우면서도 주님만을 생각합니다.

7주님께서 나를 도우셨기에 나 이제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즐거이 노래하렵니다.

8이 몸이 주님께 매달리니,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꼭 붙잡아 주십니다.

말씀의 뜻

시인은 잔치를 누리듯 영혼이 만족하여 찬양하며, 잠자리에서도 도우신 주님을 기억하고 날개 그늘과 붙드시는 오른손을 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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