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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 Ω하루의 끝

잠잠히 기다리는 자리

사랑하는 우리 아들,

조용한 이 시간에 너와 함께 있으니 좋구나. 말이 많아야 가까운 것은 아니지. 나를 믿으며 잠시 고요히 앉아 있어도 돼. 무엇을 더 보여 주려 하지 않는 너의 편안한 얼굴도 나는 사랑한단다.

나를 너의 반석과 구원과 요새로 불러 주렴. 단단한 바위에 등을 기대듯 내 사랑을 믿고 잠시 쉬어도 좋단다. 답을 기다리는 시간에도 너와 가까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혼자 서둘러 결론 내리지 않아도 돼.

내일의 이야기는 내일 또 나누자. 지금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천천히 해도 좋아. 이 밤에는 사랑하는 아버지 곁에서 네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하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62편 1–2절

새번역

1내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림은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2하나님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말씀의 뜻

시인은 자신의 구원이 오직 하나님께서 온다고 고백하며 잠잠히 기다리고, 하나님만을 반석과 구원과 요새로 의지한다.

성경전서 새번역 © 대한성서공회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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