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날개를 바라던 시인의 말
사랑하는 우리 아들,
편히 쉴 곳을 찾는 마음을 나는 귀히 여긴단다. 네가 언제나 움직이고 무언가를 해내야만 사랑스러운 것은 아니야. 조용한 저녁을 누리는 너도, 잠시 숨을 고르는 너도 나에게는 소중하지.
비둘기처럼 날개를 펴고 잠시 멀리 가고 싶은 날이 있다면 그 마음도 들려주렴. 폭풍을 피해 보금자리를 찾듯 쉼을 구해도 좋아. 네 삶을 아끼는 아버지로서 나는 네가 필요한 돌봄을 기꺼이 받으면 좋겠구나.
오늘은 네가 편안히 머물 시간을 누리렴. 다른 사람에게 쉼이 필요할 때도 다정히 기다려 주면 좋겠어. 나는 너의 생명을 아끼는 아버지로서, 네게 쉼을 건네고 싶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55편 6–8절
새번역6나는 말하기를 “나에게 비둘기처럼 날개가 있다면, 그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서 나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으련만.
7내가 멀리멀리 날아가서, 광야에서 머무를 수도 있으련만. (셀라)
8광풍과 폭풍을 피할 은신처로 서둘러서 날아갈 수도 있으련만” 하였다.
말씀의 뜻
폭력과 배신으로 괴로운 시인은 비둘기처럼 날개가 있다면 멀리 날아가 광야에 머물며 폭풍을 피할 은신처를 찾고 싶다고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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