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공의를 기다리는 마음

사랑하는 우리 아들,

다른 사람의 길이 빨라 보인다고 네 마음까지 그 속도에 맞출 필요는 없단다. 나는 네가 무엇을 얻었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귀하게 본다. 선한 마음으로 걷는 네 길을 내게 맡기렴.

악한 방법으로 일이 잘된다며 자랑하는 사람 때문에 네 마음까지 거칠어지지 않으면 좋겠구나. 내 앞에서 잠시 멈추고 무엇이 선한 길인지 바라보렴. 나는 네가 오래 지킬 정직함과 다정함을 소중히 여긴단다.

오늘 밤에는 비교하던 손을 잠시 내려놓아도 좋아. 바른 길을 고를 지혜가 필요하면 내게 구하렴. 너의 마음에 미움만 남지 않도록, 아버지인 나와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자.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37편 7–9절

새번역

7잠잠히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을 애타게 찾아라. 가는 길이 언제나 평탄하다고 자랑하는 자들과, 악한 계획도 언제나 이룰 수 있다는 자들 때문에 마음 상해 하지 말아라.

8노여움을 버려라. 격분을 가라앉혀라. 불평하지 말아라. 이런 것들은 오히려 악으로 기울어질 뿐이다.

9진실로 악한 자들은 뿌리째 뽑히고 말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말씀의 뜻

시인은 악한 계획이 잘된다고 자랑하는 이들 때문에 마음 상하거나 격분하지 말고, 악으로 기울지 않도록 주님을 잠잠히 기다리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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