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생명을 맡기는 손

사랑하는 우리 아들,

무언가를 맡기려면 그 손을 믿을 수 있어야 하지. 나는 네가 나를 조금씩 알아 가며 편히 기대면 좋겠구나. 네가 가진 이야기와 네 삶을 내게 건넬 때, 나는 그것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단다.

내 손에 너의 생명을 맡기며 나를 의지해 주렴. 반짝이다 사라지는 것보다 진실한 내 사랑에 기대어도 좋단다. 네가 기쁜 날에 웃는 모습도 마음에 아픔을 품은 모습도 알고 다정히 돌보는 아버지로 곁에 있고 싶구나.

오늘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너도 내 곁으로 오렴. 잘된 일도 더 생각해 볼 일도 함께 나누자. 네가 쉬는 동안에도 아버지인 나를 믿어도 좋다는 다정한 말을 이 밤에 전한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31편 5–7절

새번역

5주님의 손에 나의 생명을 맡깁니다. 진리의 하나님이신 주님, 나를 속량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6썩어 없어질 우상을 믿고 사는 사람들을 주님께서는 미워하시니, 나는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7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기쁘고 즐겁습니다. 주님은 나의 고난을 돌아보시며, 내 영혼의 아픔을 알고 계십니다.

말씀의 뜻

시인은 진리의 하나님 손에 생명을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며, 자신의 고난과 영혼의 아픔을 아시는 주님의 사랑 때문에 기뻐한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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