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자비로 기억해 달라는 기도
사랑하는 우리 아들,
지나온 시간을 이야기할 때 네가 자랑스러운 순간만 골라 내지 않아도 된단다. 잘못한 일은 정직하게 말하며 내게 돌아오렴. 나는 네가 과거에 붙들린 채 서 있기보다 사랑 안에서 새로 살아가기를 바라.
젊은 날의 잘못을 이야기할 때에도 내 자비와 선함을 믿어 주렴. 나는 네가 숨기려다 멀어지기보다 용서를 구하며 돌아오기를 바라. 오래 베풀어 온 내 사랑을 의지하며 네 얼굴을 솔직하게 들어 주면 좋겠구나.
바로잡아야 할 일이 있다면 차분히 책임져 가자. 그 과정에서도 네 존재를 미워하지는 말렴. 오늘 밤 너를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용서를 구하는 자녀를 향한 다정함이 있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25편 6–7절
새번역6주님, 먼 옛날부터 변함 없이 베푸셨던, 주님의 긍휼하심과 한결 같은 사랑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7내가 젊은 시절에 지은 죄와 반역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님의 자비로우심과 선하심으로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말씀의 뜻
시인은 오래전부터 베푸신 주님의 긍휼과 사랑을 기억해 달라고 하며, 젊은 시절의 죄보다 주님의 자비와 선함으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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