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처음부터 귀한 생명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너의 생명은 네가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된 뒤에야 소중해진 것이 아니란다. 작은 몸으로 돌봄을 받던 때에도 너는 귀했어. 나는 네가 무엇을 해내는지만으로 너를 바라보지 않는단다.

어머니의 품에서 돌봄을 받던 아이처럼 네가 내게 기대도 좋단다. 도움이 절실한 날에는 아버지, 가까이 있어 주세요 하고 불러 주렴. 가장 연약한 순간에도 사랑하는 자녀로 너를 만나고 싶은 내 마음은 같아.

이 밤에는 네 몸과 마음을 아껴 주렴. 도움을 받아도 좋고 받은 사랑을 나누어도 좋아. 누군가의 품을 필요로 하는 때에도 너는 사랑스러운 나의 자녀라는 말을 전하고 싶구나.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22편 9–11절

새번역

9그러나 주님은 나를 모태에서 이끌어 내신 분, 어머니의 젖을 빨 때부터 주님을 의지하게 하신 분이십니다.

10나는 태어날 때부터 주님께 맡긴 몸, 모태로부터 주님만이 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11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재난이 가까이 닥쳐왔으나,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말씀의 뜻

도움받을 곳 없는 시인은 하나님이 모태에서 자신을 이끌고 어려서부터 의지하게 하셨음을 기억하며, 가까운 재난 앞에서 멀리하지 말아 달라고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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