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탄식도 머무는 기도
사랑하는 우리 아들,
내게 말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야기도 너에게 있다면 들려주렴. 기도는 마음을 감춘 채 예쁜 말만 늘어놓는 시간이 아니야. 나는 네가 나를 가까이 여기며 솔직한 마음으로 부르기를 바란단다.
낮에도 밤에도 나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는 듯한 날이 있다면 그 서운함도 들려주렴. 왜 멀리 계시느냐고 묻는 마음을 숨기지 않아도 된단다. 나는 네가 어려운 이야기도 아버지에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오늘 네 마음이 평안하다면 감사히 쉬렴. 누군가의 깊은 질문을 만나거든 급하게 말을 채우지 않아도 좋아. 아끼는 마음으로 곁에 있어 주는 너의 다정함도 나는 귀히 여긴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22편 1–2절
새번역1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그리 멀리 계셔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나의 간구를 듣지 아니하십니까?
2나의 하나님, 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밤새도록 부르짖어도 모르는 체하십니다.
말씀의 뜻
극심한 고난 속의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고 멀리하시는 듯하다고 탄식하며, 낮과 밤의 부르짖음에 응답이 없음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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