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질문까지 들려주는 사이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네 마음에 내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숨기지 말렴. 아직 이해하지 못한 일이 있어도 나와 이야기할 수 있어. 가까운 사이일수록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서운한 것을 서운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니.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는 말도 내게 들려줄 수 있단다. 너의 물음에 담긴 마음을 귀히 여기기 때문이야. 모든 것을 안다고 대답하기보다 잘 모르겠다고 내게 솔직히 말하는 자녀가 되어도 괜찮아.

오늘 밤 풀리지 않은 물음이 있다면 내게 들려주렴. 당장 네 손으로 답을 만들어 내지 않아도 좋아. 네가 나를 부르는 그 자리에서, 나는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로 곁에 있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3편 1–2절

새번역

1주님, 언제까지 나를 잊으시렵니까? 영원히 잊으시렵니까? 언제까지 나를 외면하시렵니까?

2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아픔을 견디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고통을 받으며 괴로워하여야 합니까? 언제까지 내 앞에서 의기양양한 원수의 꼴을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말씀의 뜻

오랜 고통과 원수의 위세 앞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을 잊고 외면하시는 듯한 괴로움을 반복되는 언제까지라는 질문으로 토로한다.

성경전서 새번역 © 대한성서공회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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