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아픔도 담을 수 있는 기도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네가 나를 부를 때에는 목소리를 예쁘게 다듬지 않아도 된단다. 기쁘면 기쁜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이야기해 주렴. 나는 네가 어떤 모습일 때만 말을 들어 주는 아버지가 아니야.

뼈마디가 떨릴 만큼 몸이 아픈 날에도 내게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단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고 물어도 좋아. 너를 자비롭게 돌보는 아버지에게 아픔까지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렴.

이 밤에 네가 건네고 싶은 말은 무엇이니. 긴 기도보다 솔직한 한마디여도 좋아. 네 몸을 아껴 돌보며 내게 가까이 오렴. 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네 이야기를 듣고 있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6편 2–4절

새번역

2주님, 내 기력이 쇠하였으니,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내 뼈가 마디마다 떨립니다. 주님, 나를 고쳐 주십시오.

3내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떨립니다. 주님께서는 언제까지 지체하시렵니까?

4돌아와 주십시오, 주님. 내 생명을 건져 주십시오. 주님의 자비로우심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말씀의 뜻

몸과 마음이 떨리는 시인은 주님의 은혜와 치유를 구하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탄식하며 자비로 생명을 건져 달라고 간구한다.

성경전서 새번역 © 대한성서공회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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