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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 Ω하루의 끝

눈을 들어 나를 보렴

사랑하는 우리 아들,

오늘 하루를 마치며 잠시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렴. 네 손에 얼마나 많은 것이 있는지 세는 일을 멈추고, 너에게 자비를 베푸는 아버지와 함께 머물면 좋겠구나.

일꾼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듯 너도 내 도움을 구할 수 있단다. 무엇을 바라는지 조용히 말해 주렴. 네가 스스로 마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기다리는 마음도 내게 나누고 감사한 일도 들려주렴. 말을 길게 이어 가지 않아도 괜찮아. 네 눈길이 아버지께 머무는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 밤은 편히 몸을 쉬게 하려무나.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23편 1–2절

새번역

1하늘 보좌에서 다스리시는 주님, 내가 눈을 들어 주님을 우러러봅니다.

2상전의 손을 살피는 종의 눈처럼, 여주인의 손을 살피는 몸종의 눈처럼, 우리의 눈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원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우러러봅니다.

말씀의 뜻

시편의 공동체는 종이 주인의 손을 바라보듯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때까지 하나님을 바라본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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