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내가 너의 몫이 되어

사랑하는 우리 아들,

내가 네 손을 붙들고 있다는 말을 오늘 밤 다시 전하고 싶구나. 네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보다 너와 함께하는 관계가 내게 소중하단다. 너도 내 곁에서 그 기쁨을 누리면 좋겠어.

몸과 마음의 힘이 한결같지 않은 때에도 내가 네 반석이 될 수 있단다. 너에게 좋은 길을 가르치고 내 사랑 안에서 머물게 하고 싶구나. 붙든 손을 의지하며 내게 네 생각을 들려주렴.

오늘의 끝에는 얻은 것과 잃은 것만 세지 말자. 아버지와 함께 있다는 사실도 네 삶의 귀한 몫이란다. 내 곁에서 마음을 편하게 하고, 너의 밤을 조용히 맡겨 주면 좋겠구나.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73편 23–26절

새번역

23그러나 나는 늘 주님과 함께 있으므로, 주님께서 내 오른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24주님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해 주시고, 마침내 나를 주님의 영광에 참여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25내가 주님과 함께 하니, 하늘로 가더라도, 내게 주님 밖에 누가 더 있겠습니까? 땅에서라도,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26내 몸과 마음이 다 시들어가도, 하나님은 언제나 내 마음에 든든한 반석이시요, 내가 받을 몫의 전부이십니다.

말씀의 뜻

시편의 화자는 자신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육체와 마음이 쇠약해도 하나님이 영원한 반석과 몫이라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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