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너의 시간을 내게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네 삶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버지인 나는 알고 있단다. 오늘 밤에는 지나온 하루와 앞으로의 날들을 내게 나누어 보렴. 계획한 일을 말해 주어도 좋고 아직 정하지 못한 것을 물어도 좋아.

모든 때를 네 손에 붙들어 두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순간에도 나를 의지할 수 있단다. 나는 네 앞날을 맡길 수 있는 아버지야. 네가 할 몫을 성실히 하면 좋겠구나.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은 오늘의 기도에 담아 두자. 지금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네 몸을 쉬게 할 때란다. 너의 때를 내 손에 맡기는 평안으로, 오늘 밤은 조금 느긋하게 보내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31편 14–15절

새번역

14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15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 내 원수에게서, 내 원수와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말씀의 뜻

시편의 화자는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심을 신뢰하며 삶의 때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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