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울음에도 귀 기울이는 사랑
사랑하는 우리 아들,
혹시 울음이 먼저 나오는 밤을 만나거든 눈물을 다 닦은 뒤에 내게 오려고 하지 말렴. 나는 네가 우는 동안에도 듣고 있단다. 베개에 얼굴을 묻은 작은 목소리도 내게 들려주어도 좋아.
기도가 꼭 또렷한 문장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야. 말보다 긴 한숨이 나와도 너를 기다릴게. 네 슬픔을 빨리 끝내야 내가 편안해지는 것처럼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평온한 오늘이라면 그 고요함을 감사히 누리렴. 눈물의 밤을 보내는 이가 떠오르면 그 곁도 다정히 살펴 주면 좋겠어. 나는 너희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는 아버지란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6편 6–9절
새번역6나는 탄식만 하다가 지치고 말았습니다. 밤마다 짓는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내 잠자리를 적십니다.
7사무친 울화로, 내 눈은 시력까지 흐려지고, 대적들 등쌀에 하도 울어서 눈이 침침합니다.
8악한 일을 하는 자들아, 모두 다 내게서 물러가거라. 주님께서 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 주셨다.
9주님께서 내 탄원을 들어 주셨다. 주님께서 내 기도를 받아 주셨다.
말씀의 뜻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적시던 시편의 화자는 하나님이 자신의 울음과 간구를 들으셨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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