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희미한 거울 곁의 사랑
사랑하는 우리 아들,
지금은 희미한 거울을 보듯 다 알 수 없는 일이 있겠지. 나는 네가 모르는 것 때문에 조급히 모든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너를 아는 내 사랑에 기대어 배워 갈 수 있단다.
언젠가 얼굴을 마주 보며 온전히 알게 될 소망이 있어. 그날을 기다리는 동안 네 삶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자라기를 바라. 그 가운데 사랑을 가장 귀하게 여겨 주렴.
오늘 만난 사람의 이야기도 아직 다 알지 못할 수 있단다. 조금 더 듣고 다정히 바라볼 여유를 가져도 좋아. 이 밤에는 너를 온전히 아는 아버지께 기대어, 다 이해하지 못한 마음까지 쉬게 하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고린도전서 13장 11–13절
새번역11내가 어릴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습니다.
12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말씀의 뜻
바울은 현재의 앎이 거울처럼 희미하고 부분적임을 설명하며 장차 온전한 앎을 바라보는 가운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 사랑이 으뜸이라고 말한다.
성경전서 새번역 © 대한성서공회원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