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을 당신은

Α · Ω하루의 끝

넉넉히 펴는 손의 기쁨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네 손에 있는 것을 누군가와 나누려는 마음이 나는 반갑구나. 얼마나 큰 것을 주었는지보다 그 사람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가 소중하단다. 함께 살아가는 귀한 이웃으로 맞아 주렴.

가난한 이에게 넉넉히 나누는 사람의 의로움을 나는 귀히 여긴단다. 남의 눈에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필요한 것을 살피며 손을 펴는 사랑 말이야. 네 안에 그런 마음이 자라면 기쁘겠구나.

이 저녁 누군가를 위해 품은 다정함이 있다면 내게 들려주렴. 네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진실하게 나누어도 좋아. 사랑을 주고받는 기쁨을 내 자녀가 알아 가기를 바란단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112편 9절

새번역

9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넉넉하게 나누어주니, 그의 의로움은 영원히 기억되고, 그는 영광을 받으며 높아질 것이다.

말씀의 뜻

시편은 가난한 이들에게 넉넉히 나누는 사람의 의로움이 오래 기억되고 존귀하게 여겨진다고 노래한다. 나눔의 삶을 기리는 지혜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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