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 Ω하루의 끝
한숨까지 들려주렴
사랑하는 우리 아들,
한숨이 먼저 나오는 날에도 내게 말을 걸 수 있단다. 잘 다듬은 문장만 기다리는 아버지는 아니야. 시인이 모든 바람을 내 앞에 놓았듯 너도 정직하게 마음을 나누렴.
우리 아들, 네 바람과 탄식을 내 앞에 감출 필요는 없단다. 네가 무엇을 바라는지 나에게 정직하게 말해 주렴. 기도가 되지 못한 것 같은 한숨도 가지고 오렴.
마음을 다 설명해야만 내가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란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꾸미지 않은 말로 알려 주고, 말없이 머물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 네 이야기를 소중히 듣는 나를 기억하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시편 38편 9절
새번역9아, 주님, 나의 모든 탄원, 주님께서 다 아십니다. 나의 모든 탄식, 주님 앞에 숨길 수 없습니다.
말씀의 뜻
시편의 기도자는 자신의 모든 소원이 하나님 앞에 있으며 자신의 탄식도 하나님께 숨겨져 있지 않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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