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앉아도 괜찮아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잠깐 내 곁에 앉아 말씀을 들어 보렴. 손을 움직이는 사랑과 귀를 기울이는 사랑은 모두 귀하단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함께 머무는 시간도 괜찮아.
우리 아들, 예수께서는 분주한 마르다를 부르시며 말씀을 듣는 자리의 소중함을 알려 주셨단다. 너의 섬김도 내 목소리를 놓치지 않는 곳에서 숨 쉬기를 바란다.
주변에 정돈할 것이 남아 있어도 이 만남을 위한 작은 틈을 내어 보자. 말씀에서 마음에 닿는 한마디를 편히 들려주렴. 사랑받으려고 끝없이 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내 곁에서 쉬어 가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누가복음 10장 38–42절
새번역38그들이 길을 가다가,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마르다라고 하는 여자가 예수를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이 여자에게 마리아라고 하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 곁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그러나 마르다는 여러 가지 접대하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마르다가 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주님,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십니까? 가서 거들어 주라고 내 동생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41그러나 주님께서는 마르다에게 대답하셨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들떠 있다.
42그러나 주님의 일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그러니 아무도 그것을 그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말씀의 뜻
예수께서는 접대로 분주한 마르다에게 말씀을 듣는 마리아가 좋은 편을 택했다고 가르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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