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기억하는 마음
사랑하는 우리 아들,
오늘 네가 받은 용서를 고맙게 품어 주렴. 갚을 수 없는 빚을 탕감받은 사람의 마음처럼, 은혜를 아는 기쁨이 네 사랑을 넉넉하게 했으면 좋겠구나. 아버지에게 그 감사를 들려다오.
예수의 발에 향유를 바른 여인은 사랑을 아끼지 않았지. 너도 다른 사람의 과거만 따지다가 지금 그 마음에 있는 감사를 놓치지 말렴. 너에게 베푼 자비를 먼저 바라보아라.
큰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받은 사랑에 응답할 수 있단다. 한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정성껏 들어 주렴. 용서의 은혜가 오늘 너의 말과 손길로 이어지는 모습을 아버지는 기뻐하겠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누가복음 7장 36–50절
새번역36바리새파 사람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청하여,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 들어가셔서, 상에 앉으셨다.
37그런데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었는데,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서 음식을 잡숫고 계신 것을 알고서, 향유가 담긴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예수의 등 뒤에 발 곁에 서더니, 울면서,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발랐다.
39예수를 초대한 바리새파 사람이 이것을 보고, 혼자 중얼거렸다. "이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저 여자가 누구이며, 어떠한 여자인지 알았을 터인데! 그 여자는 죄인인데!"
4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네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말했다. "선생님, 말씀하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41"어떤 돈놀이꾼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또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둘이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돈놀이꾼은 둘에게 빚을 없애주었다. 그러면 그 두 사람 가운데서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시몬이 대답하였다. "더 많이 빚을 없애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판단이 옳다."
44그런 다음에, 그 여자에게로 돌아서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여자를 보고 있는 거지?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에,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았다.
45너는 내게 입을 맞추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들어와서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발랐다.
47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것은 그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용서받는 것이 적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그리고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죄가 용서받았다."
49그러자 상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속으로 수군거리기를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도 용서하여 준다는 말인가?" 하였다.
50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말씀의 뜻
예수는 자신에게 사랑을 표현한 여인과 그를 판단한 시몬을 통해 많은 용서를 받은 이의 큰 사랑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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